유자차
브로콜리 너마저
바닥에 남은 차가운 껍질에
뜨거운 눈물을 부어
그만큼 달콤하지는 않지만
울지 않을 수 있어
온기가 필요했잖아
이제는 지친 마음을 쉬어
이 차를 다 마시고 봄날으로 가자
우리 좋았던 날들의 기억을
설탕에 켜켜이 묻어
언젠가 문득 너무 힘들 때면
꺼내어 볼 수 있게
그때는 좋았었잖아
지금은 뭐가 또 달라졌지
이 차를 다 마시고 봄날으로 가자
이 차를 다 마시고 봄날으로 가자
'K,Music'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녕 - 산울림 (0) | 2011.02.19 |
---|---|
사랑은 유리같은 것 - 원준희 (0) | 2011.02.18 |
중화반점 - 루이스 (0) | 2011.02.14 |
Now - 김경호 (0) | 2011.02.13 |
가시나무 - 조성모 (0) | 2011.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