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 Music

Grace Kelly - MIKA

센티멘탈 쵸이 2013. 2. 3. 23:38

 

Grace Kelly

 

MIKA

 

 

 

 

 

 

''I wanna talk to you.''

 얘기 좀 해요


''The last time we talked, Mr. Smith, you reduced me to tears.

 I promise you it won't happen again.''

 스미스씨, 지난 번 우리가 마지막으로 말했던 때 당신은 나를 울렸어요.

이런일이 다시는 없었음좋겠네요!

 

 

Do I attract you?
Do I repulse you with my queasy smile?
Am I too dirty?
Am I too flirty?
Do I like what you like?

 

내가 당신을 매혹시키나요?

내 구역질나는 미소가 거부감이 드나요?

내가 너무 더럽나요?

내가 너무 경박한가요?

당신이 좋아하는 것을 나도 좋아하나요?

 


I could be wholesome
I could be loathsome
I Guess I'm a little bit shy
Why don't you like me?
Why don't you like me without making me try?

 

난 건전할 수도 있죠

난 메스꺼울 수도 있어요.

난 약간 수줍음을 타는 것도 같아요.

왜 날 좋아하지 않죠?

왜 내가 해보게 하지도 않고  좋아하지 않는 거죠?

 


I tried to be like Grace Kelly
But all her looks were too sad
So I tried a little Freddie
I've gone identity mad

 

난 그레이스 켈리처럼 되려고 했죠

하지만 그녀는 너무 슬퍼보였어요.

그래서 난 프레디처럼 될까 했었어요.

내 정체성이 미쳐가고 있어요!

 

I could be brown
I could be blue
I could be violet sky
I could be hurtful
I could be purple
I could be anything you like

 

난 갈색도,

파란색도,

보라색 하늘도 될 수 있어요

난 해로울 수도 있고

보라색도 될 수도 있어요.

난 당신이 원하는 건 뭐든지 될 수 있어요.

      

 

 Gotta be green
Gotta be mean
Gotta be everything more
Why don't you like me?
Why don't you like me?
Why don't you walk out the door?

 

초록색이 되고

야비해지고

그보다 더한 것 뭐든지 다 될 수 있어요.

왜 날 좋아하지 않죠?

왜 날 좋아하지 않죠?

그냥 문을 박차고 나가지 그래요!


''Getting angry doesn't solve anything.''

"화를 내는 건 아무것도 해결해주지 않아"

 


How can I help you?
How can I help you?
How can I help what you think?
Hello my baby
You're my baby
Putting my life on the brink

 

당신을 어떻게 도와줄까요?

어떻게 도와줄까요?

당신이 생각하는 걸 내가 어떻게 도와줄까요?

안녕 내 사랑,

당신은  내 사랑,

내 삶을 낭떠러지로 몰죠.

 

Why don't you like me?
Why don't you like me?
Why don't you like yourself?
Should I bend over?
Should I look older just to be put on your shelf?

 

왜 날 좋아하지 않는 거죠?

왜 날 좋아하지 않죠?

왜 스스로를 좋아하지 않는 거죠?

내가 굽혀야 하나요?

단지 당신 매대에 놓이기 위해 나이들어 보여야 하나요?


I tried to be like Grace Kelly
But all her looks were too sad
So I tried a little Freddie
I've gone identity mad

 

난 그레이스 켈리처럼 되려고 했죠

하지만 그녀는 너무 슬퍼보였어요.

그래서 난 프레디처럼 될까 했었어요.

내 정체성이 미쳐가고 있어요!

 


I could be brown
I could be blue
I could be violet sky
I could be hurtful
I could be purple
I could be anything you like

 

난 갈색도,

파란색도,

   보라색 하늘도 될 수 있어요

난 해로울 수도 있고

보라색도 될 수도 있어요.

난 당신이 원하는 건 뭐든지 될 수 있어요

Gotta be green.

Gotta be mean
Gotta be everything more
Why don't you like me?
Why don't you like me?
Walk out the door

 

초록색이 되고

야비해지고

그보다 더한 것 뭐든지 다 될 수 있어요.

왜 날 좋아하지 않죠?

왜 날 좋아하지 않죠?

그냥 문을 박차고 나가버리지 그래요!

 

  
Say what you want to satisfy yourself, hey!
But you only want what everybody else says you should want
You want

 

당신 자신이 원하는 게 뭔지 말해봐요!

하지만 당신은 그저 남들이 당신이 원해야 한다고 말한 것을 원할 뿐이죠

I could be brown
I could be blue
I could be violet sky
I could be hurtful
I could be purple
I could be anything you like

 

난 갈색도,

파란색도,

   보라색 하늘도 될 수 있어요

난 해로울 수도 있고

보라색도 될 수도 있어요.

난 당신이 원하는 건 뭐든지 될 수 있어요

 

Gotta be green
Gotta be mean
Gotta be everything more
Why don't you like me?
Why don't you like me?
Walk out the door

 

초록색이 되고

야비해지고

그보다 더한 것 뭐든지 다 될 수 있어요.

왜 날 좋아하지 않죠?

왜 날 좋아하지 않죠?

그냥 문을 박차고 나가지 그래요!

 


''Humphrey. We're leaving.''

"험프리, 우린 떠날거야"

 


''Ka-ching!''

"철커덕!"

 

 

 

 

   

 

이 노래에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지금은 '21세기 팝의 새로운 왕자' '유니버설의 황금알 낳는 거위' 등의

화려한 수식어를 달고 다니게 된 미카지만 데뷔 전만 해도

 음반기획사에서 계속해서 거절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왜냐면 음반사들이 그의 음악이 트렌드와 안 맞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너는 왜 로비 윌리암스나 크렉 데이비드처럼 노래를 못 만드냐'는

기획사측의 말에 화가 나서 집에 와서 써낸 노래가 바로 이 그레이스 켈리다.

 (예술가는 분노를 해도 참 생산적으로 한다..)

 

이 가사에 대한 몇 가지 오해가 있는데,

사실 가사를 몇줄만 읽어봐도 가사가 말하는 것은 뻔히 보인다.

 이 노래는 그레이스 켈리를 추모하는 노래도 아니고,

 프레디 머큐리에 대한 존경을 표하는 노래도 아니다.

 오해를 낳는 것은 이 부분인데...

 

 I tried to be like Grace Kelly
But all her looks were too sad
So I tried a little Freddie
I've gone identity mad

 

요 단락에서 의미가 있는 건 그레이스 켈리랑 프레디라는 단어가 아니라

 '내 정체성이 미쳐가고 있다'는 마지막 줄이다.

그레이스 켈리는 자신이 배역을 통해 얻은 조신한 이미지를 잘 살려(?) 왕비가 되었다.

 

   

 

 마찬가지로 미카도 자신의 색을 지우고 기획사에서 만들어주는 상품이 되어 자신을 팔 수도 있었을 것이다.

 프레디 부분은, 아마 기획사측에서 프레디와 음색이 비슷하다고 어떻게 엮어보려고 한 것이 아닌가 싶다.

 

 제 2의 누구 제 2의 누구 하면 홍보하기 좋으니 말이다.

게다가 프레디 머큐리의 이름을 빌리면 홍보 효과가 또 얼마나 좋겠는가.

  참고로 프레디가 롤 모델이었냐는 질문에 대해서 미카는 여러 차례

 "그를 존경하고 그는 정말 위대하지만 

그가 모델이 되기에는 퀸 음악을 너무 늦게 접했고,

 프린스나 비틀즈 등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라고 답했다.

 실제로 미카의 음악은 퀸의 음악과 많이 다르다

 

어쨌거나 이 노래는, 기획사가 원하는 트렌디하고 틀에 맞춘 상품이 되지 않고

 자기 자신의 음악을 하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노래의 그런 메시지는 이 부분에서 잘 드러난다.

 

"Say what you want to satisfy yourself, hey!
But you only want what everybody else says

you should want
You want"

 

이런 메시지는 미카의 다른 노래들에서도 약간은 다른 주제로 자주 나타난다.

 자신의 성정체성을 부정하는 비극적인 게이(?) 이야기를 노래한 <Billy Brown>이나,

 "빅걸, 유아 뷰티풀!"이라고 외치는 <Big girl> 모두 결국은 세상의 시선과 상관없이

 자기 자신을 긍정하고, 자기 자신으로서 사는 것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게 바로 미카의 음악이 화려하고 통통 튀는 멜로디 때문에 가볍게 보여도 실은 가볍다고 결코 말할 수 없는 이유다.

 

+그나저나, 참 아이러니하게도

 미카가 이 노래로 혜성처럼 나타나자 언론은 앞다투어 그에게

 "제2의 조지 마이클" "제2의 프레디 머큐리"  "제2의 프린스"

남의 색깔을 덧칠해 분류하기 열심이었다.

 그냥 제 1의 미카로 인정해주면 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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