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usic

차마 - 성시경

센티멘탈 쵸이 2010. 3. 31. 23:52

 

차 마

 

성시경

 

 

 

저기 저 문을 닫아요
우리의 추억이 흩어져요

 

슬픈 눈 하지말아요
또 다시 그댈 안고 싶어져요

 

이제 부질없는 일이죠
내 마음 애써 추스려야죠

 

그대라도 내가 아끼는 그대라도
돌아서는 발걸음 아프지 않아야 하는데

 

입술을 깨물죠 또 발끝만 보죠
눈물이 자꾸만 차올라
 

편한 표정 지으며 또 웃음 보이며
잘가라는 말 해줘야 하는데

 

입술만 떼어도 눈물부터 흘러 와
떠나가는 맘 슬프게 할까 봐
그댈 사랑한다는 말 차마 하지 못했죠

 

시간은 흘러가겠죠
그렇게 사랑도 바래지겠죠

 

이별이 다 그런거죠
그래요 잠시만 아픈거에요

 

내 어께에 작은 떨림도
입술 끝에 고이는 눈물도 괜찮아요

 

내가 슬픈 건 그대 모습
내 앞에 두고도 할 말을 다 못하는거죠

 

입술을 깨물죠 또 발끝만 보죠
눈물이 자꾸만 차올라

편한 표정 지으며 또 웃음 보이며
잘 가라는 말 해줘야 하는데.

입술만 떼어도 눈물부터 흘러 와
떠가는 맘 슬프게 할까봐.

 

그댈 사랑한다는 말 차마 하지 못했죠

 

그댈 기다릴 거란 말 차마 하지 못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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