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t

내 것일 수 없는 사랑 - 박성철

센티멘탈 쵸이 2010. 11. 6. 02:57

 

내 것일 수 없는 사랑

 

 

 

 

 

 

 

 

반드시 곁에 없다고만

 

사람이 그리운 건 아닙니다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얼굴을 마주할 때도

 

나는 그대가 그립습니다

 

 

그대와 함께 이야기하고

 

함께 차를 마시고 있는 이 순간에도

 

그리움 접을 수 없는 이 마음을

 

그대는 알고 있습니까

 

 

반드시 곁에 없다고 해서

 

사람이 그리운 것은 아닙니다

 

이렇게 그대가 내 아주 가까운 곳에 있어도

 

더이상 그대가

 

예전의 그 마음이 아닌 것을 알았을 때는

 

그대를 이렇게 눈앞에 두고도

 

미치도록 그대가 그립습니다

 

 

 

 

 

 

 

박 성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