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세상 끝에 사랑이 있다 하여 이 세상 끝까지 갔더니
그곳은 처음처럼 끝없는 낭떠러지였다.
저 깊은 곳에서 누군가 나를 부른다.
내가 사랑이라고 .. 어서 오라고 한다.
그러나 내게 날개는 없고 혼란만 있다.
세월은 흐르고 나는 이곳에 앉아 슬픔도 없는
눈물만 흘리고 있다.
사랑을 믿지 못하여
목숨을 걸지 못하여...
황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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