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외로운 날엔
모두 다 떠돌이 세상 살이
살면서 살면서
가장 외로운 날엔 누구를 만나야 할까?
살아갈수록 서툴기만 한 세상살이
맨 몸, 맨 손, 맨 발로 버틴 삶이 서러워
괜시리 눈물이 나고 고달파
모든 것에서 벗어나고만 싶었다
모두 다 제 멋에 취해
우정이니 사랑이니 멋진 포장을 해도
때로는 서로의 필요때문에
만나고 헤어지는 우리들.
텅 빈 가슴에 생채기가 찢어지도록 아프다
만나면 하고픈 이야기가 많은데
생각하면 더 눈물만 나는 세상
가슴을 열고
욕심없이 사심없이 같이 웃고 같이 울어 줄
누가 있을까?
인파 속을 헤치며 슬픔에 젖은 몸으로
홀로 낄낄대고 웃어도 보고
꺼이꺼이 울며 생각도 해 보았지만
살면서
살면서 가장 외로운 날엔
아무도 만날 사람이 없다.
용 혜 원
♪사랑의 테마 - Andre Gag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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