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t

짝사랑 - 이남일

센티멘탈 쵸이 2015. 9. 24. 00:30

 

 

 

짝사랑

                           

 

 

 


어쩌다
내 이름을 불러 준
그 목소리를
나는 문득 사랑하였다.
그 몸짓 하나에
들뜬 꿈 속 더딘 밤을 새우고
그 미소만으로
환상의 미래를 떠돌다
그 향기가
내 곁을 스치며
사랑한다고 말했을 때 
나는 그만 
햇살처럼 부서지고 말았다.

 

 

 

 

 

이 남 일

 

 

 

 

 

 

Memories Of Innocence ㅡ Herb Ern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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