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t

어느 여름 - 신현정

센티멘탈 쵸이 2016. 7. 8. 00:25



어느 여름







애벌레들이 녹음을 와삭와삭 베어먹는 


나무 밑에 비 맞듯 서다. 


옷 젖도록 서다. 


이대로 서서 뼈가 보이도록 투명해지고 싶다. 






신 현 정





 

                                      ♪Serenade To Summertime - Paul Mauri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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