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당신을 향한 기도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
죄짓는 일이 되지 않도록
나로 인해 그이가 눈물짓지 않도록
상처받지 않도록
사랑으로 하여 못 견딜 그리움에
스스로 가슴 쥐어 뜯지 않도록
사랑으로 하여 내가 죽는 날에도
그 이름 진정 사랑했었노라
그 말만은 하지 말도록
묵묵한 가슴속에 영원이도록
그리하여
내 무덤가에는 소금처럼 그리움만 남도록
안 도 현
♪Lex Yeux Fermes(눈을 감고) - Andre Gagnon
'Poe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첫 눈 - 이정하 (0) | 2010.12.02 |
---|---|
첫 눈 오는 날 만나자 - 정호승 (0) | 2010.11.27 |
시드는 꽃을 어떻게 멈춰 세울 수 있는가 - 도종환 (0) | 2010.11.21 |
11월의 시 - 이외수 (0) | 2010.11.17 |
11월은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 - 정희성 (0) | 2010.1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