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zone &

Cranes 백학 - Losif Kobzon

센티멘탈 쵸이 2010. 11. 26. 00:37

 

Cranes

백학 

 

 Losif Kobzon

 

 

Мнекажется порою, что солдаты,
С кровавых не пришедшие полей,
Не в землю нашу полегли когда-то,

А превратились в белых журавлей.
Они до сей поры с времен тех дальних
Летят и подают нам голоса.
Не потому ль так часто и печально
Мы замолкаем, глядя в небеса?
Летит, летит по небу клин усталый,
Летит в тумане на исходе дня,

И в том строю есть промежуток малый,
Быть может, это место для меня.
Настанет день, и с журавлиной стаей
Я поплыву в такой же сизой мгле,
Из-под небес по-птичьи оклика
Всех вас, кого оставил на земле...

Мне кажется порою, что солдаты,
С кровавых не пришедшие полей,
Не в землю нашу полегли когда-то,
А превратились в белых журавлей.
Они до сей поры с времен тех дальних
Летят и подают нам голоса.
Не потому ль так часто и печально

Мы замолкаем, глядя в небеса?
Летит, летит по небу клин усталый,
Летит в тумане на исходе дня,
И в том строю есть промежуток малый,
Быть может, это место для меня.
Настанет день, и с журавлиной стаей
Я поплыву в такой же сизой мгле,
Из-под небес по-птичьи оклика
Всех вас, кого оставил на земле...

나는 가끔 이런 생각이 들곤 합니다.
피비린내 나는 이런 전장에서
돌아오지 않는 병사들이
남의 나라 땅에서 전사하여
백학으로 변했습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그리고 지금까지도
그들은 날고 있고
우리들에게 애원합니다.
우리는 하늘을 쳐다보며 애원합니다.

피곤에 지친 깃털이 하늘을 날아다닙니다.
해는 저물어가고 안개 속에서 날아다닙니다.
바로 거기 작은 휴식이 있습니다.
나를 위한 자리인 것 같습니다.

백학 무리와 함께 날이 밝아오면
나는 땅에 남아있는 당신들 모두를 부르면서
새들을 따라 짙은 푸른 안개 속을
지나갈 것입니다

 

 

 

 

 

원래 체첸공화국 민요를 번안한 것으로
SBS드라마 '모래시계'의 주제곡으로
유명했던 이곡은 러시아의 가사가 아닌..
러시아와 적대관계로 독립투쟁을
벌이고 있는 체첸공화국의 음유시라 한다.

'Crane(백학,두루미)'이라는 제목의 이 곡은
체첸 유목민 전사(戰士:Warrior)들의
영광된 죽음을 찬미하는 음유시에
러시아가수가 현대적인 곡을 붙인 것.

러시아 음악에는 '민요'와 함께 '
로망스'라는게 있는데
민초들의 삶이 담긴 민요와 달리
로망스는 귀족 문화에 기원을 두고 있으며
11세기 이후
귀족 영주들에 귀속된 음유시인들이
즉흥적으로 불렀던 노래가 바로
로망스의 시초라 하며..
19세기에 이르러
상류계급과 지식인층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으며 널리 알려졌다 한다.
문학적인 가사에
고전음악 악기로 반주하는 로망스는
사랑과 이별, 인간의 고뇌, 자연 등을 주제로 하며
'백학'도 이 로망스에 속한다 한다.

'Canzone &' 카테고리의 다른 글

 
 

 


Questo piccolo grande amore 위대한 사랑 - Carmelo Zappulla  (0) 2010.12.09
Tombe La Neige 눈이 내리네 - Adamo  (0) 2010.12.05
Me T'Aspro Mou Mantili - Nana Mouskouri   (0) 2010.11.23
Dozhdik Osennij 가을비 - Elena Kamburova  (0) 2010.10.17
Ya Zovu Dozsh 비야 내려다오 - Alexander Ivanov   (0) 2010.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