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t

꿈과 근심 - 한용운

센티멘탈 쵸이 2012. 1. 19. 00:57

 

꿈과 근심

 

 

 

 

밤 근심이 하 길기에

꿈도 길 줄 알았더니

님을 보러 가는 길에 반도 못 가 깨었네.

새벽 꿈이 하 짧기에

근심도 짧을 줄 알았더니

근심에서 근심으로 끝간 데를 모르겠네.

만일 님에게도 꿈과 근심이 있거든

차라리 근심이 꿈 되고 꿈이 근심 되어라.

 

 

 

 

한 용 운

 

 

♪서편제 OST 김수철 - 천년학(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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