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 길
들길 지나다
아름다운 꽃 한 송이 만나거든
그냥 거기 두고 오너라
네가 함께 할 수 없는
숲 길 지나다
어여쁜 새 한 마리 만나거든
그냥 거기 두고 오너라
네가 책임질 수 없는
그들만의 아름다운 운명이 거기 있나니
굽이 굽이 그들만의 세상이 따로 있나니
도 종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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