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단발머리 소녀가
웃으며 건내준 한장의 꽃봉투 새봄의 봉투을 열면
그애의 눈빛처럼
가슴으로 쏟아져오는 소망의 씨앗들 가을에 만날
한송이 꽃과의 약속을 위해 따뜻한
두 손으로 흙을 만지는 3月
나는 누군가를 흔드는
새벽 바람이고 싶다
시들지 않는 언어를 그의 가슴에
꽂는 연두색 바람이고 싶다
이 해 인
♪Venezia Noturna 베네치아 야상곡 - Rondo Venez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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