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t

새해 인사 - 김현승

센티멘탈 쵸이 2015. 1. 2. 01:03

 

새해 인사


 

 

 

 

오늘은
오늘에만 서 있지 말고,
오늘은
내일과 또 오늘 사이를 발 굴러라.

 

건너 뛰듯
건너 뛰듯
오늘과 또 내일의 사이를 뛰어라.

 

새 옷 입고
아니, 헌 옷이라도 빨아 입고,
널 뛰듯
널 뛰듯
이쪽과 저쪽
오늘과 내일의 리듬 사이를
발 굴러라 발 굴러라.
춤 추어라 춤 추어라.

 

 

 

 김 현 승

 

 

 

♪Jump - Van Hal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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