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zone &

Ya Zovu Dozsh 비야 내려다오 - Alexander Ivanov

센티멘탈 쵸이 2010. 10. 7. 01:49

 

Ya Zovu Dozsh 

비야 내려다오

 

 Alexander Ivanov

 

 

 

비야 내려다오

사랑하는 그대여
바다 건너보다 먼 곳으로 떠나버린 이여
여기 당신에게 장미를 바치니 손을 뻗어 받아 주게

사랑하는 그대여
이 세상의 내 보물 중 가장 소중한 것을 가져가 버린 이여
이제 나는 철저히 버림받고모든 걸 다 빼앗긴 듯
추억으로 간직할 편지나 반지 하나도 남김없이
영원히 굳어버린 당신의 얼굴에
아주 작은 그늘까지도잊혀지지 않을 뿐

비야 내려다오 비야 내려다오
그대는 돌아오지 않고
내 꽃병의 장미는 벌써 며칠 째 물도 없이...

비야 내려다오 지난날의 비야
아직 마지막 숨만은 거두지 않은 채
내 꽃병의 장미는 며칠 째 시들어 있는데
나를 응시하며 더 가까이 앉으라던
그 시선이 잊혀지지 않아요

또 아주 먼 곳에서 온 듯한 미소도
죽어가는 사람의 의례적인 위로의 말도
사랑하는 그대여 영원한 항해의 길을 떠난 이여
여러 무더기들 사이에 새로 솟아난 언덕이여

천국의 항구에서 기도해 주세요
내가 당신 곁으로 갈 때그대의 등대 이외의
다른 빛은 보이지 않도록....


 

1961년생 모스크바 출생의 러시아 롹 뮤지션, 알렉산더 이바노프.
어린 시절, 운동을 좋아해 유도선수로 활동한 바도 있으며
구 소련체제에 항거하여 여러번 투옥된 전력도 있는 가수.
러시아 음악이라는 생소함은 촌스러운 사운드를 담고 있을 거라는 예상을 깨고,
 오히려 세련된 '샹송'적인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하지만 이 의외성은

처음 가졌던 호기심을 끝까지 가져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긴다.
허스키한 알렉산더 이바노프의 보이스와는 대조적으로

청량한 클래식기타의 멜로디 라인이 이 앨범이 가지고 있는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 아닌가 한다.
우울한 감성을 자극하는 곡들이 주를 이루며,

롹커답게 블루스 롹기타도 접할 수 있다.

출처/changgo.com



Alexander Ivan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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