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운 저녁
그대 그리운 저녁
바람 심상찮게 불고
마음의 바닥을 쓸어 갑니다
산다는 일에
매일 진저리 치면서도
그리움 때문에
희망이라는 말을 기억합니다
늘 다가서려 해도
뒤로 물러서는 황혼은
그대 그리운 저녁입니다
사랑이라는 노래
마저 부르지 못하고
혹 날 저물까 봐
빈 가슴 가득 노을을 담았습니다
김 현 성
♪L'air du soir 저녁바람 - Andre Gag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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