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킬 수 있었을까
그 순간..
천년같은 침묵 너머로..
아직 다 못다한 시간이 있다는 걸
알아차렸다면
그 것이
마지막이 아닐 수 있었을까...
그 날..
마음을 어지럽히고
눈을 멀게하지 않았다면..
눈을 멀게하지 않았다면..
너는 발길을 돌려 내게 다시 왔을까...
그 때..
두려워하지 않았다면..
붙. 잡. 을. 수. 있. 었. 을. 까.
그 시절 서둘러 영원을 맹세했다면...
돌. 이. 킬. 수. 있. 었. 을. 까.
붙. 잡. 을. 수. 있. 었. 을. 까.
황경신
♪To traino 기차는 여덟시에 떠나네 - Haris Alexi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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