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t

견디지 않아도 괜찮아 - 황경신

센티멘탈 쵸이 2016. 8. 23. 00:22







견디지 않아도 괜찮아









삶은 누추하기도 하지만

오묘한 것이기도 하여

살다보면 아주 하찮은 것에서

큰 기쁨을 느끼고

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 싶은 순간과

만나질 때도 있는 것이다.

) --> 

너도 나도

지나치게 앓는 삶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 --> 

돌아보았을 때

우리를 수긍할 수 있도록

그래 괜찮아 라고

나는 생각했다.

) --> 

슬픔을 굳이 견디려고

애를 쓸 필요는 없어

잠시 주저앉아 울고

다시 일어나면 그만이니깐

) --> 

견디지 않아도 좋다고

나보다 세상을 많이 아는

그들이 이렇게 얘기하고 있으니까...




황 경 신






 

'Poet'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희망의 누드 - 신현림  (0) 2016.08.30
아픔과 슬픔도 길이 된다 - 이철환  (0) 2016.08.24
그런 날이 있다 - 이신남  (0) 2016.08.16
친구 - 천양희  (0) 2016.08.15
후회에 대해 적다 - 허연  (0) 2016.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