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디지 않아도 괜찮아
삶은 누추하기도 하지만
오묘한 것이기도 하여
살다보면 아주 하찮은 것에서
큰 기쁨을 느끼고
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 싶은 순간과
만나질 때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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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나도
지나치게 앓는 삶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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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았을 때
우리를 수긍할 수 있도록
그래 괜찮아 라고
나는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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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굳이 견디려고
애를 쓸 필요는 없어
잠시 주저앉아 울고
다시 일어나면 그만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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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디지 않아도 좋다고
나보다 세상을 많이 아는
그들이 이렇게 얘기하고 있으니까...
황 경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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