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riel's Wedding
뮤리엘의 웨딩 . 1995
감독 : p.j. 호건
출연 : 토니 콜렛
빌 헌터
레이첼 그리피스
뚱뚱하고 세련되지 못한 뮤리엘은 친구 타냐의 결혼피로연에서
뜻하지 않게 부케를 받고 가슴 설렌다.
그러나,그 일로 친구들의 미움을 사고 결혼식을 위해
준비한 드레스의 도둑으로 몰려 경찰에 잡히게 된다.
그녀가 사는 고장 포포이즈의 시의원인 아버지는 그런 뮤리엘에게
쓸모없는 인간이라며 윽박지르기 일쑤이고 친구들도 그녀를 따돌린다.
뮤리엘은 자신이 무용지물의 한심한 인간처럼 느낄 때면
보란듯이 멋진 결혼을 해 주위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할 것을 꿈꾼다.
어느 날,친구들의 자기를 따돌리고 하비코스 섬으로 휴가를 떠난 사실을 안 뮤리엘은
아버지가 심부름 시킨 백지수표를 이용해 하비코스 섬으로 그들을 따라 나선다.
그러나 친구들에게 야유만 당하던 뮤리엘은
우연히 고교동창 론다 를 만나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고
그녀와 함께 시드니에 정착, 새 삶을 시작한다.
비디오 가게에서 일하며 이름도 마리엘이라 고치고 고객으로부터 데이트 신청도 받으며
예전 고향에서의 한심한 자신으로부터 벗어났다는 희망을 가진다.
그렇지만,결혼에 대한 환상만은 버리지 못해
웨딩샵에 들어가 드레스를 입고 사진을 찍는 것을 취미 삼기도 한다.
그러다 론다가 암으로 다리를 절단하게 되자 그녀를 떠맡아야 되는 부담감에 시달리게 되고,
뮤리엘과 론다의 우정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한편, 독신 잡지의 구혼 광고를 통해 올림픽 출전을 위해 위장결혼을 하려는
남아프리카 수영 선수와 결혼식을 올린 뮤리엘은 이 일로 하루 아침에 유명해지고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온갖 부러움을 사게 된다.
그러나,기쁨도 잠시 급작스런 어머니의 자살과 아버지의 예고된 파산 등으로
뮤리엘은 비로소 삶에 대해 진지한 고민에 잠기게 된다.
거짓된 결혼 생활을 청산한 뮤리엘 은 진정한 사랑과 우정, 삶에 대해 눈뜨게 되고
친구 론다와 함께 포포이즈를 떠난다.
연기도 줄거리도 다 좋았지만, 무엇보담
이 영화의 배경으로 깔린 ABBA의 노래들이 아득한 추억들을 떠올리게 한다.
Dancing queen, Waterloo, I do I do I do~~♬
ABBA - Waterloo
<
ABBA - I Do I Do I Do
ABBA - Dancing Queen (Ending Version)
'Film'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0) | 2010.02.12 |
---|---|
사운드 오브 뮤직 (0) | 2010.02.06 |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0) | 2010.02.02 |
사랑과 영혼 (0) | 2010.01.30 |
쇼생크 탈출 (0) | 2010.01.25 |